환경부와 한국건설자원협회(회장 변주대)는 건폐법 제14조에 따라 최근 전국 467개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의 용역이행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용역이행능력평가액은 처리업체별 용역이행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여 당해 처리업체가 수행할 수 있는 1건의 용역이행능력을 금액으로 산출하는 제도로서, 건설폐기물처리용역 입찰 시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12년도 용역이행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된 처리용역은 총 7만1천504건으로 약 7천893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평가액 공시현황을 살펴보면, 인선ENT(주)가 507억원(경기 고양 소재)으로 전년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대길환경산업(주)가 306억원(충남 공주 소재), 대길산업(주)가 281억원(충남 홍성 소재), (주)아이케이가 240억원(인천 소재), (주)장형기업이 233억원(인천 소재)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지난해 건설경기의 침체와 유가의 급등, 유럽발 금융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간처리업계의 실적규모는 전년과 대비하여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용역이행능력평가공시·업무가 종료되고 공시됨에 따라 용역이행능력평가액과 실적, 신인도자료 등은 2013년 동기간까지 발주기관의 입찰심사자료와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아울러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의 용역이행능력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어 업계의 시설투자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자율경쟁을 통한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 및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동 평가제도가 중간처리업체의 실질적인 처리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평가자료의 활용성 확대를 위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동 연구결과를 토대로 법령개정을 통한 평가제도의 활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2012년도 용역이행능력평가 항목별 세부 자료는 한국건설자원협회(www.koras.org)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