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필리핀 퀴리노주의 정책자들과 지역사회 지도자 2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과정(Quirino Provincial Policy Practitioners and Community Leaders Course)’ 연수를 실시한다.

‘필리핀 퀴리노주 새마을 농업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기술자문 및 사업수행을 담당하는 한국농촌발전연구원(KIRD)에서 진행하며, 퀴리노주 농업종합개발사업과 관계되는 인사를 대상으로 올해 실시하는 3개의 연수사업 중 첫 번째 과정이다. 퀴리노주 농업종합개발사업은 사업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산림농업 및 축산 개발, 채소 및 버섯 재배, 미소금융지원, 농촌 도로 인프라 개량 등의 사업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수과정은 농촌종합개발사업과 관련된 정책자 및 지역사회지도자들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연수 참여자들은 한국의 농업과 농촌개발에 관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농촌개발 기획 및 실행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특히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업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게 될 예정이다.

연수는 주요 과제에 대한 강의와 사례연구, 관련 기관 및 사업장 방문을 통한 현장 학습으로 구성되며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퀴리노주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 과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모색(Action Plan 수립)도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연수에 이어 퀴리노 주정부 최고경영자 그룹에 대한 특별연수과정과 산지축산, 채소, 버섯 재배 등 분야별 농업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연수과정이 금년 6월과 7월 중 실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퀴리노 주 농업 정책 및 기술 역량이 강화되고 전반적인 농업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