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 용수량을 증가해야 할 경우 관련부서에 보고하여 적기에 취수비용을 납부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최근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화학공업기업에서 생산설비와 신규 화학공업 사업을 가동할 때 해당지역의 급수능력에 근거하여 사업 개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확히 지시했다.

중국은 물부족이 심각한 국가이다. 비록 담수자원 총량이 28,000억㎥로 세계 수자원의 6％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인당 수자원량은 2,200㎥로 세계 평균수준의 1/4에 불과하다. 때문에 사업의 수자원 수요량에 따라 급수능력을 확정하는 기존의 경제모식은 지역경제의 발전을 심각히 제약하고 있으므로 각급 정부부서는 급수능력으로 경제구조를 확정하는 발전방식을 적극 추진하려 하고 있다.

급수능력에 따라 신규 사업을 확정하는 것은 특정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서 단독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발전 과정에 꼭 필요한 산업화 과정이다. 급수능력에 따라 신규 사업을 확정하게 되면 기업이나 정부에서 신규 사업을 개시할 때에 우선 해당지역에 필요한 만큼의 수자원이 있는지를 고려하고 기업의 생산과정 중에 발생하는 폐수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는 폐수의 배출기준 목표를 실현하는데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