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겨울폭우로 2천명 홍수대피·제방 범람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일대에 때아닌 겨울 폭우가 기승을 부리면서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는 10일 밤(현지시간) 제방 둑이 넘칠 위기에 대비해 경찰이 2천여 명의 주민에게 자발적으로 대피할 것을 권유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경찰은 이 날 밤 늦게 폭우로 제방 댐이 넘칠 것이라고 말하고 5천 명이 사는 시골 윌턴 카운티에서는 이미 300mm 이상의 비로 홍수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경찰과 소방대는 코수미즈강(Cosumnes River)의 수로를 따라서 수위 증가에 따라 둑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윌튼 카운티는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를 개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서는 몇년 만에 가장 많은 눈비가 쏟아지고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홍수 위험이 높아지고있다.

한 편 폭풍우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8일까지 문을 닫았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일단 10일 아침 8시를 기해 평지 지역의 2개 도로에 대해 다시 개장을 한다고 밝혔다. 세번째 도로는 낙석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이지만 이날 밤까지는 개방된다.

그러나 심한 눈비로 인해 인근 고속도로는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일주일 동안 심한 폭우가 내렸던 북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는 10일 새로운 폭풍우가 불어닥쳐 앞으로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