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강타한 폭우로 25명 사망·100만 명 피해

태국 남부를 강타한 폭우로 사망자가 25명까지 늘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이날 정초부터 시작된 홍수로 1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천 명의 관광객이 갈 곳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몬순 영향권에 접어든 타이만 등 태국 남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우가 지속됐다.

내무부는 "남부 지역과 연결된 주요 고속도로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열차 운행 역시 최소 11일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남부 지역의 거점 공항은 오는 13일까지 폐쇄됐고 지난 주부터 주요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태국 관광의 성수기인 겨울에 수해가 겹치면서 전반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해마다 수백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모이는 해변과 주요 휴양지가 있는 지역이 더 극심한 폭우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