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9대 환경뉴스

1) 톈진 기후변화협약회의: 2010년 10월 4일～9일간 2010년도 제4차 유엔기후변화협약회의 및 <유엔기후변화협약> 장기협력행동 특별작업반 제12차 회의와 <교토의정서>에 따른 선진국의 추가약속에 관한 특별작업반 제14차 회의가 톈진에서 열렸다. 이는 중국정부가 최초로 주최한 유엔 기후변화 공식협상회의로서 그 목적은 협약과 의정서를 수호하고 발리로드맵에 따른 투 트랙 협상방식을 유지하며 연말에 열린 칸쿤 기후변화총회의 전면적이고 균형적인 성과를 위해 공헌하는 것이다.

2) 칸쿤 기후변화총회: 2010년 11월 29일～12월 10일간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6차 당사국회의 및 <교토의정서> 제6차 당사국회의가 멕시코 칸쿤에서 열렸다. 2주간의 적극적인 협상을 거쳐 칸쿤회의는 '투 트랙' 협상방식과 '공통의 차별이 있는 책임' 원칙을 유지하고 '녹색기후기금'을 설치하여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자금수요를 지원하며 교토의정서 체제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등의 결과를 도출했다.

3) 12.5기간 오염통제지표에 질산화물 추가: 2010년 12월 21일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2010년도 및 11.5기간 주요오염물질 총량감축심사회의에서 '12.5기간에 중국은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이산화황 배출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암모니아질소와 질산화물을 새로운 강제성 제약지표로 추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즉 12.5기간에 암모니아질소 배출총량을 2010년 대비 10％ 감축하고 중점업종과 중점지역의 질산화물 배출총량을 2010년 대비 10％ 감축한다는 내용이다.

4) 紫金광업 수질오염사고: 2010년 7월 3일∼7월 16일간 紫金광업그룹 소유의 쯔진산 구리탄광에서 폐수유출사고가 2차례 발생하여 팅강(汀江)의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오염사고의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3,187.71만 위안에 달한다. 이 그룹의 책임자와 해당지역정부 책임자는 오염사고에 따른 상응한 처벌을 받았으며 환경보호부서는 紫金광업그룹에 956.313만 위안의 벌금을 내린 동시에 오염복원대책을 취해 오염을 정리할 것을 명령했다.

5) 중국석유(中石油, 페트로차이나) 다롄해역오염사고: 2010년 7월 16일에 다롄항구에서 중국석유 다롄보세저유고를 잇는 송유관이 폭발하면서 수만 톤의 석유가 해양에 유입되어 중국 최대의 해상유류유출사고가 발생했다. 7월 29일까지 다롄해양국은 해양에 유출된 유류 9,584.55톤을 회수했고 해양국과 더불어 오염정리에 투입된 중국해양석유(中海油, CNOOC)사는 해양에 유출된 유류 11,227톤을 회수했는바 총 92％의 유류를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해양측정선박의 측정결과에 따르면 오염을 입은 해역 면적은 430㎢에 달하는데 이중 심각한 수준의 오염을 입은 해역은 12㎢이고 일반 오염을 입은 해역은 52㎢이다. 석유유출사고는 다롄항구의 해수수질과 생태시스템, 해양생물에 큰 위협을 가져다주었다.

6) 간쑤 저우취(甘肅舟曲) 산사태재해: 2010년 8월 7일에 간쑤성 저우취현에서 특대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는 중국이 성립된 이래 가장 심각한 한차례의 홍수산사태 재해이다. 10월 11일까지 재해피해를 입은 난민은 1,501명, 실종인구는 264명으로 집계됐다. 산사태의 충격으로 2.4㎢의 토지가 재해피해를 입었고 대량의 도농주민 주택이 훼손되었으며 교통, 전기와 물 공급, 통신 등 인프라가 마비되었다.

7) 쑹화강(松花江) 화학물질유출사고: 2010년 7월 28일에 지린성 융지(永吉)현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화학물질을 담은 배럴 7,000여 개가 쑹화강에 유입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8월 1일까지 지린성은 6,387개의 배럴을 수거했고 나머지 684개의 배럴도 잇달아 발견 및 통제하여 수질오염의 발생을 성공적으로 방지했다.

8) 쓰촨성 잉슈(映秀) 산사태재해: 2010년 8월 12일부터 쓰촨성 일부지역에서 강폭우가 3차례 연속 쏟아져 특대 홍수산사태재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산사태재해가 발생한 지역의 도로가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대중의 생활생산 활동이 큰 영향을 받았다. 이번 재해로 인한 인원, 농업, 인프라, 건설 중 프로젝트 등 분야의 경제손실은 6.3억 위안에 달한다.

9) 납축전지오염 중독사고: 2010년 11월에 산둥성 타이안(泰安)시 한 마을의 주민들이 200미터 거리에 있는 납축전지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으로 인해 단체로 납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납축전지 생산기업은 오염이 심각하고 에너지소비량이 큰 중점오염업종에 속하며 주민거주지와 가까이에 있을 경우 주민 특히 어린이의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다. 환경보호부 張力軍 부부장은 12월 17일에 열린 전국 환경비상대응관리회의를 통해 '최근 들어 중금속 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2010년 한해에만 납중독 사고가 9회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중금속 오염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