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반이상 도시의 지하수 수질오염 심각 
 
국토자원부가 19일에 발표한 <2010년 중국국토자원공보>에서는 지하수 수질측정을 실시한 전국 182개 도시 중 절반이상 도시의 지하수 수질이 열악하거나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공보에 따르면, 182개 도시의 총 4,110개 수질측정지점에 대해 샘플을 통한 수질측정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를 보면 수질이 우수한 측정지점이 418개로 전체 측정지점의 10.17％를 차지했으며 수질이 양호한 측정지점이 1,135개로 전체의 27.62％를 차지했다. 수질이 비교적 좋은 측정지점이 206개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고 수질이 열악한 측정지점이 1,662개로 전체의 40.44％를 차지, 아울러 수질이 매우 열악한 측정지점이 689개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전국의 지하수 수질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 못하다. 수질이 우수-양호-비교적 양호한 측정지점이 합계 1,759개로 전체 측정지점의 42.8％를 차지했고 수질이 열악 또는 매우 열악한 측정지점이 2,351개로 전체 측정지점의 57.2％를 차지했다.

 

즉 절반 이상 측정지점의 수질이 좋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수준과 비교할 때 전국 주요도시의 지하수 수질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했다. 수질이 개선된 도시는 주로 화동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수질이 악화된 도시는 주로 화북, 동북과 서북지역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