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에는 일반 소매점포 등에서 소비자에 판매되는 가정용(시판용)식품과 식품메이커로부터 사업자에 판매되는 업무용 식품으로 크게 분류됨.

 
  - 업무용 식품에는 농·수·축산가공품, 유제품, 소맥 2차가공품(파스터, 빵 등), 조미료류, 조리품, 조리된 냉동식품, 반찬류, 주류·음료 등이 있음. 이들 업무용 식품의 주요 판로는 외식산업, 급식산업, 중식산업 및 식품메이커(가공식품의 원재료)임.

 
  - 2011년도의 일본의 업무용 식품시장 규모(메이커 출하금액 기준)는 전년도 대비 1.3% 감소한 3조 6,866억 엔이었음. 작금의 국내 경제 불황의 영향을 받아 업무용 식품의 주력 판로 중, 외식산업의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식(부식)산업 및 급식산업은 비교적 견조하게 추이하였음.

 
  - 중식(부식)산업은, 소비자의 내식화 지향의 영향으로 편의점 및 양판점에서의 부식·도시락 수요가 왕성하여, 도시락용의 냉동식품, 식용유, 샐러드면 등 샐러드 메뉴의 다양화에 따라 드레싱류가 비교적 호조였음. 또 조미료분야에서의 신 제안이 활발해지고 있음.

 
  - 급식산업은, 특히 고령화사회를 배경으로 노인복지시설 급식 등의 수요가 왕성하여 이들 판로를 주력으로 하는 업무용 식품은 호조로 추이하고 있음. 한편, 부진에 있는 외식산업에서는 코스트 삭감 대책에 즈음해, 조리시간의 단축, 성력화(省力化)와 같은 조리의 간편성 니즈가 높아지고 있음. 지금까지 점내 또는 센트럴키친 등에서 소스, 스프 등의 조리 등을 실시했던 외식산업자에서는 식품메이커에 이들을 외부 위탁하는 움직임도 있음. 이러한 외식산업 측의 수용 대응하기 위한 상품개발력과 제안력이 식품메이커에 요구되고 있음.

  - 향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측되는 소비자의 내식 수요와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급식 수요에 힘입어 2012년도는 전년도 대비 0.7% 감소한 3조 6,623억 엔(메이커 출하금액 기준), 2013년도는 전년도 대비 0.1% 증가한 3조 6,662억 엔으로 시장규모는 보합세에서 소폭 증가 경향으로 추이할 것으로 예측됨.

 
  - 사회보장 불안과 소비세 증세 등을 배경으로 한 소비자의 절약 지향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의 상승 등, 식품을 둘러싼 환경은 힘겨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향후에는 소비자의 잠재 수요의 개척과 각 산업분야에서의 새로운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식품메이커의 기술개발력과 마케팅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임.

 

 

 
[출처 : KOTRA(www.kotra.or.kr) 2012. 0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