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화 수준의 제고로 중국은 보다 많은 외자기업의 국내 수자원 프로젝트 건설과 운영을 환영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 이르러 중국 도시오수처리장의 일일처리능력은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제 금융기구와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투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건설부 계획에 의하면 중국의 모든 도시는 2005년까지 반드시 오수처리시설을 건설해야 하며 오수처리율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010년에 이르러 도시 배수관 보급률과 오수처리율을 각각 90%와 60%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이래 중국정부에서는 매년 2천억 위안을 도시 기초시설건설에 투자했으나 현재 중국내 투자경로가 도시오수처리시설의 건설과 발전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할 수 없어 외자도입을 통해 오수처리의 산업화가 불가피하다.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세계은행과 유엔공업발전기구(UNIDO)가 이미 중국의 여러 오수처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세계은행에서 15개 오수처리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액은 약 20억 달러에 달하고, 유엔공업발전기구에서도 향수 10년동안 중국 대도시 오수처리사업에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십여년전 중국에서 실시한 외국자본의 국내 오수처리건설 투자에 대한 다양한 우대정책으로 인해 VIVENDI와 같은 세계적인 프랑스 수처리회사가 참여해 상해, 천진, 청도 등 도시의 수돗물 급수 및 오수처리공정을 건설했다.

 

현재 중국은 도시인구의 증가와 도시규모의 확대로 수질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의 오수처리율은 31.7%로서 지난 1995년에 비하여 11.7% 증가했다.

 

그러나 오수처리산업은 총체적으로 운행체계가 낙후하고 운영비용이 보장되지 않으며 운영과 관리기술수준이 낮아 산업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수의 자원화는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실현하는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자원 재사용율은 평균 40%로서 이는 선진국의 75∼85%에 비해 아주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의하면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에 외국자본의 투자가 중국 오수처리 분야에서 황금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통계에 의하면 2000년 말까지 중국의 시급이상 도시는 663개로서 앞으로 20년간 중국 도시화수준은 현재의 31%에서 6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2008년 ‘녹색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베이징(北京)시 정부는 도시오수처리와 수자원 재활용 프로젝트를 수립했으며, 이는 외국기업과 국제기구에게 오수처리의 기술과 자본 등 협력을 위한 상업적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