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정부는 서부 쥬빌리유전 인근 가스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중국의 차관지원이 지연됨에 따라 대체 자금원를 물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30억 달러 규모 차관지원 개발패키지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온 동 사업은 올해 초까지 2억2500만 달러의 자금지원이 이뤄져 인프라건설이 진행되어 왔으나, 이후 중국개발은행(CDB)의 지원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중단되었다.

정부는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7월부터 차관지원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 존 마하마 대통령은 재정부장관에게 다른 재원조달처를 물색하는 등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개발은행이 85%, 가나정부가 15%의 지분을 투자한 10억 달러 규모의 동 가스개발사업은 가나 쥬빌리 유전부터 중부 샤마(Shama)지역의 아보아제 발전소까지 이어지는 200km 연장의 가스파이프라인 건설(2억5900만 달러) 등을 포함하며, 정부는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