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전력난 속 소형 발전기 수요 급증
- 겨울철 전력소비량 급증하며 전력난 사태 벌어져 -
- 에너지난과 잦은 정전으로 소형 발전기 구매율 급증 -
□ 개요
ㅇ 아르헨티나 전국 곳곳에서 압축천연가스 판매 중단이 발생하고 가스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함.
- 북부지방에서는 가스 공급회사인 GASNOR의 가스관 압력이 낮아져 San Salvador de Jujuy의 압축천연가스 판매를 중단시킴.
- 기획부는 22일 전국 가스 소비량이 9400만㎥에 달해 신기록을 수립함. 전국 주요 공단의 상당수가 가스가 끊겨 작업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 Jujuy, Salta, Tucuman, Santiago del Estero 주의 상당지역은 가스 주유소에도 가스가 공급되지 못한 사태가 벌어짐.
- Cordoba를 포함한 몇몇 도시 내 전기주립회사는 전력난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 조합에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소비를 줄이라는 요청 공문을 발송함.
ㅇ 최근 극심한 전력난과 잦은 정전사태로 소형 발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띰.
- 발전기 판매량은 2012년에 전년 대비 200%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발전기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증가함.
-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 탓에 네덜란드 기업 Aggreko는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소형 발전기 판매 및 대여 사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둠.
□ 아르헨티나 전력시장 현황
ㅇ 올해 22일 가장 추운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전력과 가스 소비가 기록적으로 늘면서 대부분의 공단에 가스공급이 완전히 끊김.
- 전력회사 EDESUR에 따르면 전력소비량이 3742㎿로 지난 2월 여름의 에너지 소비 기록을 갱신
- 강추위로 가정의 가스 사용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Cordoba, Bariloche, Neuquen, Mendoza, La Pampa 등지에서 천연압축가스(GNC) 공급이 중단됨. 연료판매협회에 의하면 Cordoba에서 수급사정에 따라 공급이 차단될 수 있는 계약을 맺은 충전소는 전체의 15%에 달했고 Neuquen, Bariloche의 경우에도 천연압축가스 충전소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남.
□ 전력난으로 인한 소형발전기 수요 급증
ㅇ 저렴한 가격에 발전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정전에 대비하는 상점과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
- 잦은 정전사태로 슈퍼마켓이나 아이스크림 전문점, 식당 등 상하기 쉬운 식품을 취급하는 상점 사이에서 발전기를 돌리는 상점이 점점 늘어남.
- 상점들 사이에서 시작된 발전기 붐은 이제 가정으로까지 확대돼 소형 발전기시장의 호황이 예상됨.
ㅇ 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505대의 275㎸A 이하 소형 발전기 수입
- 이는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량으로 기록됐고 2011년보다 10% 증가함.
- 수요가 급증해 발전기 판매업계는 없어서 못 파는 경우가 허다함.
- 전력 수요가 늘어날 때는 발전기를 찾는 사람도 많아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함.
ㅇ 가정용 발전기의 경우 최저 300달러에서 최고 5000달러에 이르기 까지 제품의 품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큼.
- 가정집이나 아파트에서 사용하려면 약 1000페소(약 182달러) 짜리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가정에서 웬만한 가전제품을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용량을 구입하려면 3000달러 정도를 지출함.
- 건물에 설치해 사용하는 대용량 발전기의 가격은 1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 네덜란드 기업 Aggreko의 소형 발전기 마케팅 성공 사례
ㅇ 신흥국가에서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 증가를 의식해 2001년 우루과이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에 진출함.
- 에너지 공급부족 문제를 겪는 아르헨티나에서 소형 발전기 판매 및 대여 사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함.
- 공급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고 화산과 같은 외적 요인을 지닌 지역적 수요에도 대응함.
ㅇ 지역경제 발전 가능성 이외에도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의 에너지 문제가 Aggreko의 설비 개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
- Aggreko사는 170개 이상의 국가 데이터를 갖고 PBI, 에너지 소비, 설치 가능성과 국가 인구분포와 같은 변수를 측정하는 모델을 갖고 있음. 이 모델에서 에너지 소비가 어떻게 증가할 것인지 나타내는 지표를 얻어냄.
- 세계적 규모로 볼 때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에너지 수요가 연간 4%, 선진국에서는 2%, 그리고 신흥국에서는 6% 가량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측함.
□ 시사점
ㅇ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극심한 전력난으로 소형 발전기 수요가 급증함.
-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이 폭증해 천연압축가스와 전력공급 중단사태가 일어나면서 에너지난 해결방안이 시급한 상황에 처함.
-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정전사태가 빈번히 일어나면서 많은 상점가와 가정에서 소형 발전기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비해 공급량은 낮은 편임.
- 2020년까지 아르헨티나 전력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새로운 시장 진출 모색이 필요함.
ㅇ 현지 언론에 의하면 기예르모 모레노 내무부 차관의 수입규제에도 소형 발전기의 수입은 늘어남.
- Aggreko사의 마케팅 성공 사례로 볼 때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관련된 시장 진출 기회가 증가함.
자료원: 경제 월간지 Mercado, 아르헨티나 전력거래소(CAMMESA),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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