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가스 에너지 관련 각종 프로젝트 적극 추진
- 100억 달러 규모의 알렉산드리아 북부 가스개발, 5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 시스템 구축 -
- 셰일가스 개발 등 다양한 가스 개발 프로젝트 추진 -
□ 대규모 가스개발 프로젝트 추진
○ 영국의 석유·가스회사인 British Petroleum(BP)의 대표 셰리프 이스마일과 이집트 국무총리 이브라힘 메흘랍은 지난 7월 15일 2011년 이집트 정정불안으로 추진을 중단했던 알렉산드리아 북부의 가스개발 프로젝트를 재추진키로 했다며 앞으로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발표
○ 이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가스 생산을 목표로 추진됐던 프로젝트로 완료 시 이집트에서 사용되는 가스 사용량의 25%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이며, BP는 해당 프로젝트 완료 시 매일 4억5000만ft³의 가스 생산이 가능하며 2018년까지 일간 생산량이 8억ft³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 구축사업 전개
○ 메흘랍 총리는 지난 8월 7일 미국 방문 중에도 월드뱅크로부터 천연가스 활용을 위해 앞으로 8년간 5억 달러의 차관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
○ 해당 자금은 상이집트 소하그(Sohag), 퀴나(Qena), 아스완(Aswan)지역 150만 세대를 대상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PG 가스 대신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
○ 현재 이집트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받는 세대는 580만 세대이나 이 프로젝트 종료 시에는 40%가량 증가한 800만 세대가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 추진
○ 셰일가스는 세계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가장 주목받는 에너지로, 미국, 중국, 중동, 러시아 등 각 지에 고르게 분포하며, 미국 에너지 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이집트에는 조사대상 국가 중 17번째로 많은 셰일 가스가 매장
○ 셰일가스는 세계적으로 약 187조4000억㎥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집트에는 서부사막 카탓바라(Khatatba) 불리는 셰일 층에 약 15조1495억㎥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 이 중 2조8317억㎥가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이며 이집트가 4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의 공급이 가능
○ 셰일가스는 앞으로 이집트 내 가스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 자원이 될 전망이며, 관련해 독일계 에너지 회사인 Schlumberger의 비즈니스 매니저 Samir Youssefsms '셰일가스는 이집트의 혁명이 될 것'이라 언급
○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비용은 아직까지 매우 비싼 편으로 현재 이집트의 매우 낮은 가스 가격을 감안할 때 채산성 확보에 많은 장애가 있으며 개발을 위해서는 가스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 이집트에서 에너지산업은 정부가 통제하며 에너지 생산에 많은 국가 보조금이 지급돼 원가보다 싸게 국민에 공급되는 탓에 에너지 생산 및 사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비효율 및 에너지 부족을 초래하며 이는 이집트 경제발전에 장애요소로 꼽힘.
○ 이집트 정부는 최근 유류 및 가스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등 비효율의 고리를 끊어내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으로 앞으로 에너지 효율성 개선 및 절약형 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신규 가스개발(천연가스 및 셰일가스) 및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은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가스 공급 및 저장설비 등의 수요 증가를 동반할 것으로 기대되며 가스 개발(시추 및 채굴)과 관련해서도 국내 기업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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