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아부다비의 물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결과가 연말경 나올 예정이라고 한국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했던 Environment Agency-Abu Dhabi(EAD)의 Al Madfaei 이사가 언급했다.

 

아부다비는 UAE의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담수 자원이 크게 부족하여, 생산비용이 높고 환경에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해수담수의 사용 비중이 매우 높다.

 

UAE University와 영국의 University of Leeds가 공동 수행중인 UAE의 수자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이번 연구는 특히 지금까지와 같은 담수화 용량 확장뿐만 아니라, 물 수요에 대한 관리 방안을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아부다비는 해수 담수, 재활용수, 지하수 등 세 가지 종류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혼합과 각 수요 부문에 대한 적절한 공급 조절이 이번 연구의 주 목적이다.

 

아부다비는 현재 연간 10억m3의 담수를 생산하여 주거 및 산업용으로 공급중이며, 2억 8천 500만㎥의 하수를 재처리하여 공원이나 도시 조경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재활용수의 약 45%는 사용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고 있는데 정부는 2018년까지 사용율을 100%로 높이려고 하고 있다.

 

농업은 주로 지하수를 활용하고 있는데, 과거 무절제한 사용으로 인해 대수층이 손상되었으며,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부다비 정부는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앞으로 재활용수를 농업용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EAD가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두바이 근처의 Al Samha까지 35km의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냉방 플랜트와 산업용 시설에 필요한 물은 농업 분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언급됐다. 아부다비의 지역 냉방 산업에는 하루 1천만 갤런 정도의 물이 필요한 것으로 발표했다.

 

물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계획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모든 결정은 수전력청과 함께 Regulation and Supervision Bureau, Abu Dhabi Food Control Authority 등의 정부 기관들과 협의 하에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