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고사목 7년간 30% 증가,수질 오염시켜

콜로라도주에 서 있는 죽은 고사목이 무려 8억3400만 그루에 달해 산불을 악화시키고 산악지대로부터 흘러 내리는 식수원의 수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산림당국이 발표했다.

콜로라도주 산림청은 15일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고사목 수는 7년만에 거의 30%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죽은 나무들은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소나무좀벌레(mountain pine beetle) 와 가문비나무 좀벌레( spruce beetle)등에 감염되어 죽은 것들이며 고사목지대가 숲속에서 흔히 눈에 뜨일 정도이다. 이 두가지 해충으로 초토화된 산림이 콜로라도주에서만 7천900평방마일이 넘는다.

죽은 나무들은 산불 발생시 생나무보다 훨씬 더 잘 타며 비나 눈녹은 물이 흘러 내리는 산악의 자연수를 오염시키고 부패시키는 역할도 한다. 콜로라도주 인구의 80%는 산림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자연수에 의존하고 있다.

죽은 나무들은 캘리포니아에서도 큰 위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미국 산림청은 캘리포니아에서도 심한 가뭄으로 1억200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말라죽었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