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08일 (금)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인 하수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지역 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에 나선다고 7월8일 밝혔다.

 

서울시는 난지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하수 바이오가스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이를 전기와 난방열로 생산·판매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난지물재생센터는 하루 최대 4만㎥의 하수 바이오가스를 난방공사에 공급하고 난방공사는 이를 연료로 사용해 하루 평균 78㎿h의 전기와 90G㎈의 열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약 29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난방공사는 고가의 LNG 대신 싼 하수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이용하게 돼,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022년까지 사용 연료의 10%를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야 하는 ‘신재생 에너지 의무사용제’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간 석유환산 9천4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이산화탄소 1만6천 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얻게 됐다.

 

현재 서울시는 난지물재생센터에 하수 바이오가스를 난방열과 전기로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2012년 말부터 주변 지역인 난지와 고양시 약 7천900가구에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하수 바이오가스 발생량 증대, 하수 잠열 이용, 태양광 확대 등 서남·중랑·탄천·난지물재생센터의 잠재 에너지를 적극 개발, 활용해 오는 2015년까지 현재 32% 수준인 서울시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률을 46%까지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