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자원이 풍부한 칠레는 향후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 전원으로 태양광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국가의 환경 평가국 (Environmental Evaluation Service)에 의한 환경 심사를 마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발전 용량은 올해 1 월에 3.1GW에 도달, 6월에는 4 GW로 증가했다. 이제 더 이상 2.2GW의 새 프로젝트가 심사 중이다. 

한편, 이미 실행 중인 태양광 발전소는 올해 1 월 현재 3 개소 (총 3.5MW) 2, 7월에 가동을 시작한 El Aguila 발전소 (2.3MW)를 더해도 4 개소에서 그 발전 총용량은 약 6MW에 불과하다. 현재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총용량은 중국 Sky Solar 사(社)가 칠레 최북단에 위치한 아리카 시(市)에 건설 중인 Arica 발전소 (18MW)를 포함하여 69MW에 머문다. 

환경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 수와 실제로 건설 ? 가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수가 크게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가까운 지역은 세계 최고로 태양광이 강한 장소이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우기 쉬운 지역이다. 칠레의 주요 산업인 광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다는 환경 의식이 높은 시장에 광산물의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 태양 광 발전의 도입에 적극적이다. 

한편, 발전 사업자는 전력 수요의 침체, 경쟁 심화에 따라 전력 판매 계약 체결 어려움, 유럽 투자자에게는 유로 위기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등의 이유로 건설에 마이그레이션할 수 없는 프로젝트가 다수 있다. 그 중에는 처음부터 투기 목적으로 발전소 부지 확보를 겨냥한 단지 계획도 있다. 

칠레 에너지위원회 (National Energy Commission)의 조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비는 US $ 2,500 / kW로, 석탄 화력 발전소의 건설비와 거의 같다. 칠레의 전력 회사 E-CL 사(社)와 붕산 돌을 채굴하는 Quiborax 사(社)가 공동 개발한 El Aguila 1 발전소 (2.3MW) 건설 비용은 7 백만 달러, 7 월 환경 심사를 마친 El Aguila 2 발전 발전소 (40MW)의 건설비는 1 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전력 판매 대상이 광산의 현장 사업소의 경우 부족 발전량을 외부에서 쉽게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업 전원으로 디젤 발전기 부속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업 채산성이 저하된다. 또한 칠레 그리드 전력 소매 가격은 변동이 심하여 판매 가격 합의에 시간이 소요되어 계약 체결 자체가 어렵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칠레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추진을 중시하고, 올해 신재생 에너지에 의한 발전 비율 목표 (2020 년)를 기존의 8 %에서 20 %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도입 촉진 정책으로 유효한 고정 가격 매입 제도는 도입되어 있지 않다. 향후, 칠레의 태양광 발전이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어떻게 진전해 나가는지, 매우 주목된다. 

[출처 : KISTI 미리안(http://mirian.kisti.re.kr) 『글로벌동향브리핑(GTB)』2013. 08. 13]

[원문출처 : http://eneken.ieej.or.jp/data/5000.pdf]